네이버웹툰이 웹툰스타일로 사진을 바꿔주는 '툰필터' 시즌2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툰필터가 독자 얼굴, 배경을 모두 웹툰작가의 그림체로 바꿔주었다면, 툰필터2는 인기 로맨스 판타지 웹툰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14일부터 시작된 툰필터 '이번생엔 로판여주' 베타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웹툰 주인공이 될 수 있게 컨셉을 바꾼 겁니다. 이번에 체험 가능한 작품 속 주인공은 <세레나>의 세레나, <울어 봐 빌어도 좋고>의 레일라,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메데이아 입니다. 일단은 한국에서만 베타서비스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지난해 5월 12일 툰필터 시즌1 베타서비스가 <유미의 세포들>,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등 10종이 12월까지 9천만장이 넘는 이미지를 변환했고, 해외에서 반응도 뜨거웠던 만큼 이번에는 어떨지 눈길이 갑니다.
지금까지 네이버웹툰이 선보인 참여형 서비스는 툰필터, 웹툰운세, 내가만든쿠키, 툰BTI 등 5종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를 통해 기존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독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웹툰은 "독자 반응을 고려, 이르면 2개월 간격으로 컨셉별 툰필터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플랫폼의 관건은 독자들이 '즐거운 경험'을 얻게 하고, 더 오래 머물고, 친숙하게 여기게 만드는 것이겠죠. 네이버웹툰의 커뮤니티 기능 강화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