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앙의 전설", 넷플릭스 흥행 타고 웹툰도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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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계의 전설적인 작품, 그리고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아바타: 아앙의 전설>이 네이버웹툰 북미 플랫폼에서 지난 23일 공개된 지 이틀 만에 130만회, 사흘만에 150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같은 기간 알림을 받겠다고 '좋아요'를 누른 구독자는 50만여명으로, 약 1/3정도로, '화제의 신작(New & Trending)'분야 1위를 기록중입니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22일 원작이 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드라마를 공개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흥행하면서 76개국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아바타: 아앙의 전설> 시즌2, 3을 한번에 확정하는 등 '메가 IP'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원작이 존재하는 만큼, 출판만화 형식을 스크롤에 맞춰 웹툰화했습니다. 드라마가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젊은층이 많은 웹툰에서 인기를 끄는 작품이 등장했다는 분석입니다.

<아바타: 아앙의 전설>은 물, 불, 흙, 공기 네 가지 원소의 유목민들이 사는 세계에서 공기의 유목민 후손인 '아앙'이 겪는 모험을 그립니다. 2005~2008년 애니메이션이 원작이고, 출판권을 확보한 다크호스에서 출판만화로 2010년대 제작되고, 후속작 격인 '코라의 전설'역시 선보인 바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다크호스와 협업, 이번 웹툰을 선보였습니다. 다크호스는 마블-DC에 이은 3대 만화 출판사로 흔히 분류됩니다. <아바타: 아앙의 전설>외에도 <헬보이>, <스폰>과 같은 유명 작품은 물론 <기묘한 이야기>, <더 위처>, <스타워즈>등 유명 IP 기반 코믹스 판권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협업의 배경에는 네이버웹툰의 영향력과 드라마의 시너지를 주효하게 생각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네이버웹툰의 원작이 작품으로 이어지는 '스트리밍' 되는 콘텐츠의 원천으로서 웹툰을 생각하기보다, 웹툰이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고민에 이어 거꾸로 드라마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2021년 연말 화제의 드라마였던 <그 해 우리는>의 방영 시기에 맞춰 한경찰 작가의 <그 해 우리는: 초여름이 좋아!>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렇게 웹툰과 드라마의 시너지를 계속해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은 결과적으로 웹툰의 '다양한 접근'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DC코믹스, 마블코믹스, 라이엇게임즈, 하이브 등 글로벌 엔터사들과 협업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또한 유비소프트와 <어쌔신 크리드: 잊혀진 사원>의 글로벌 연재를 지난해 4월 선보이는 등, 아이돌, 게임,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넘나들며 크로스플랫폼으로서 웹툰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향후에도 글로벌 IP와 콘텐츠 간 협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웹툰, 웹소설을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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