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볼>, <닥터 슬럼프> 등 시대를 호령한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8세였습니다.
슈에이샤는 8일 "갑작스러운 소식에 슈에이샤 편집부 일동은 큰 슬픔에 빠져있다"며 비보를 알렸습니다. 사인은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뇌출혈로 인해 투병중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에이샤는 "선생님의 만화는 국경을 넘어 전세계적 사랑을 받았다"며 "매력 넘치는 캐릭터, 압도적 디자인 감각은 수많은 만화가에게 큰 영감을 줬다"고 고인을 기렸습니다.
고인의 회사 "버드 스튜디오"에서도 "고인이 매달렸던 일도 있고, 이루고 싶은 일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기에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라며 "많은 만화를 남긴 고인을 만화가로서 사랑해주신 덕분에 45년간 응원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해왔던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품세계를 오래도록 사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은 지인과 친척이 모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고, 향후 고별회 등이 정해지는대로 공지될 예정입니다.
만화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만화에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받지 않은 작가와 독자를 세는 것이 오히려 더 빠를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