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체 수익화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스타툰 작가들은 메타측에서 '연말 보너스 활성화'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처럼 최소 기준을 달성하면 게시물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지급된다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인 정산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기준은 $20이며 최대 $20,000(한화 약 258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인스타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만화를 보고 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성 웹툰 플랫폼과는 달리 인스타그램에는 원고료를 비롯해 미리보기나 유료 결제 등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창구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인스타툰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광고뿐이었습니다.

그간 인스타툰은 가벼운 생활툰과 일상툰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는 정사각형 형태에 딱 10장만 이미지를 첨부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포맷의 특성도 있지만 생활툰이 광고를 받기 용이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는데요. 인스타그램의 수익화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아마추어 웹툰 연재의 장으로서의 변화가 생겨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