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장 작가의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신한은행의 콜라보로 "가비지타임 체크카드"가 출시되었습니다. 이전 <화산귀환>과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이 신용카드 콜라보레이션이었다면 이번에는 체크카드로 보다 폭넓은 이용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비지타임>은 해체 위기의 지상고등학교 농구부가 전국대회를 우승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23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되는 등 대중적, 작품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2~3월동안 체크카드 디자인을 투표받고, 총 2종을 출시했습니다. 첫 번째 디자인은 "지상고의 넘버6" 기상호 유니폼, 두 번째 디자인은 지상고의 주장, 성준수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런 콜라보는 웹툰이 점점 독자들의 소비력을 확인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독자들이 아직 소비력을 갖추지 못한 어린 세대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 소비주체로 파악하고 점차 확장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로 인한 연령 증가를 어떻게 타개할지는 아직 과제로 남습니다.
또한 '오타쿠 문화'로 특정 소수를 위한 서브컬처로 남기보다 대중을 상대하는 비즈니스로 확장되는 작품들이 웹툰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렇게 앞으로도 독자들을 위한 이런 콜라보레이션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