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지타임" 팝업, 역대 최고 성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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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장 작가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가비지타임>의 팝업이 약 2주일만에 캐릭터 피규어, 키링, 파우치 등 굿즈를 28만점 이상 판매하며 매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3층에서 열린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에 총 2만여명이 입장해 28만점을 판매했습니다. 1인 최대 결제금액은 153만 2,300원으로, 수십만원어치를 사간 고객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이를 통해 128종의 굿즈 가운데 61%에 해당하는 78종이 완판됐습니다.

<가비지타임> 팝업은 역대 네이버웹툰이 열었던 팝업스토어 가운데 매출 1위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지난해 6, 9, 11월 코엑스, 더현대 서울,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마루는 강쥐>와 <냐한남자>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이번 팝업이 가장 큰 성과를 낸 겁니다.

오픈 나흘만인 지난달 28일 역대 팝업스토어 중 하루 매출, 누적 매출 1위를 갈아치웠습니다. 자세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루만에 수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인기에 네이버웹툰은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기 굿즈를 별도로 예약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에 힘입어 여성과 10대 독자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한 <가비지타임>은 지상고등학교 농구부 선수 6명이 전국대회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도 10대 고객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다"며 "랜덤 상품을 판매했는데, 원하는 굿즈를 얻기 위해 모르는 고객들이 현장에서 처음 만나 이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팬덤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1회성으로 소비하는 팝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팬들이 모여 공통의 주제로 이야기하는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이번 팝업은 의미가 깊습니다. 온라인에서만 이뤄지던 웹툰 소비가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팝업의 힘이라면, 이제 다음이 무엇일지 생각해봐야 할 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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