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만화걸작선’ 32번째 작품으로 만화가 이두호의 <바람처럼 번개처럼>을 복간했다 발표하였습니다.
만화가 이두호의 <바람처럼 번개처럼>은 1970년대 최고 인기 스포츠였던 야구를 테마로 한 작품입니다. 스님이 되기 싫어 절을 떠나 신예 야구 투수로 거듭난 팔매가 경쟁과 내적 갈등, 우정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대다수 스포츠 만화가 극한의 상황에 부딪혔을 때 주변 동료와의 경쟁, 스포츠 단체전의 팀워크와 우정 등의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클리셰를 보여주지만, <바람처럼 번개처럼> 작품은 팔매 개인의 내면 성찰을 통해 야구인으로 성장해가는 스토리라인을 구축하여 당시 스포츠 만화에서 경험하기 힘든 개성 있는 이야기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작품입니다.
이두호 작가는 복간을 기념하며 작가의 말을 통해“야구가 뭔지도 모르면서 야구만화를 그렸기에 팔매 같은 녀석이 태어났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