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머니게임’ 표절 의혹에 사과… “사전에 동의 구하지 않은 점 사과드립니다”

SBS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런닝맨 제작진 측은 “지난 28일(일) 방송된 ‘런닝맨’의 ‘유임스본드-1억원의 사나이’편 전반부 1부 레이스가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의 구성과 비슷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런닝맨 제작진은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을 참고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배진수 작가의 팬이기도 한 제작진이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 참고해서 레이스를 구성했습니다”라며 “네이버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 드리고 허락을 구하지 않은 점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28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상금 1억원이 걸린 ‘나의 특별한 머니레이스’에서 멤버들이 각자 컨테이너에 들어가 9시간을 버틴 후 남은 상금을 생존자와 나눠가지는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방송 후 독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레이스가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에서 참가자들이 100일간 스튜디오에서 생활하면서 상금을 최대한 많이 남기는 방법을 찾아 두뇌싸움을 벌이는 점이 유사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머니게임>은 448억의 상금을 둘러싼 밀실 두뇌게임을 소재로 영화화가 결정된 작품으로, <타워>를 제작했던 더타워픽쳐스가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튜디오N과 공동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단 예능 뿐만이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에서 만화-웹툰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어 제작진들의 보다 면밀한 소통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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