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콘텐츠 플랫폼 수직계열화 나선다… 빠르면 이번주 통합 콘텐츠제작 법인 출범

 

KT가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전합니다. 통신사업자를 넘어 종합 미디어-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하기 위한 초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KT에서는 디즈니를 모델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기업간 거래(B2B) 핀테크 기업 웹캐시의 지분인수를 추진하며 통신을 캐시카우로 두고 ‘탈 통신’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증권계와 미디어 업계에서는 KT가 빠르면 이번 주 신규 콘텐츠제작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이 법인에는 KT가 보유한 웹툰(스토리위즈), 음원(지니뮤직), OTT 서비스(시즌)과 VR 계열사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계열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콘텐츠 공급자이자 플랫폼으로써 작동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미 출범 의사결정 절차는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IPTV, OTT 등 서비스는 갖췃지만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는 KT 의 입장에선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셈입니다. 제대로 안착한다면 이미 KT에서 효과를 선보이고 있는 콘텐츠/미디어 부문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IPTV 부문에선 이미 압도적 1위 사업자인 KT가 계열사 간 IP 공유, 자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OSMU 등의 시너지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K콘텐츠 시장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제작사 풀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KT는 원천 판권, 채널, VOD 플랫폼 등을 고루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 네이버웹툰의 왓패드 인수 등 웹툰 업계에서 거대자본에 의한 수직계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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