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티빙이 2,500억원 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티빙(TVING)이 2,5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 이후 기업가치가 약 2조원 가량으로 평가되는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 IT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빙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새롭게 발행하는 신주 38만 2,513주 전량이 재무적 투자자(FI)인 제이씨지아이(JC Growth Investment)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주식회사’가 인수합니다. 
지난해 7월 네이버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했을 때와 비교하면 기업 규모만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티빙의 모기업인 CJ ENM은 “국내 사업파트너와 제휴, 글로벌 진출계획 구체화 등 티빙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티빙은 독립법인 출범 직후 JTBC가 합류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네이버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왔습니다.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화제성 덕분에 가입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티빙의 유료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CJ ENM이 투자를 본격화한 2020년 말 이후 1년여 동안 약 3배 증가한 것입니다.
티빙은 최근 전략적 투자자(SI)인 바이아컴CBS 산하 제작사 파라마운트로부터도 7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미국의 대표 콘텐츠 기업인 바이아컴CBS는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은 ‘욘더’ 등 총 7편의 티빙 오리지널 제작에 공동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빙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가속화하는 한편, 빅데이터 등 IT경쟁력 확보에도 나섭니다. 2023년까지 10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가입자 800만명 이상, 일본, 대만, 미국 등 주요국가 직접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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