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우영 작가 추모토론회 <우리는 지는 법이 없습니다> 개최, 항소심 선고는 오는 7월 예정

고(故) 이우영 작가 추모토론회 <우리는 지는 법이 없습니다> 개최, 항소심 선고는 오는 7월 예정

고(故) 이우영 작가 추모토론회 <우리는 지는 법이 없습니다.>가 오는 6월 10일 오후 4시, 부천시 송내동 ‘모자란 미술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우영작가의 유가족인 이지현,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의 김동훈 위원장, 문화평론가 박광철, 웹툰작가 홍비치라가 토론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동료 웹툰작가와 웹소설 작가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토론회는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의 지난 1년 간 활동을 점검하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과 ‘장기화’ 되고 있는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 및 사회적 활동 속에서 활동의 동력을 잃지 않고,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토론자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이 마치 해결 된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현실의 위험성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장기화 되고 있는 <검정고무신> 저작권 소송에 대한 우려를 표하였습니다.

김동훈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의 김동훈 위원장은 “이제 장기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동료작가들과 크고 작은 문화적 체험을 공유 할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다. 전시나 공연, 음원제작이나 혹은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활용한 전통주 빚기 등의 동료 작가들이 소소하게라도 모여서 문제의식을 공유 할 수 있는 행사들이 이어지면 좋겠다.”라며, “이런 문제의식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면 언젠가 어떤 사건이 될 진 모르겠지만 변화의 임계점이 다시 찾아왔을 때 변화를 추동 할 수 있는 저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우영 작가의 유가족인 이지현은 “이제 모든 일이 빨리 끝나고,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검색했을 때, 멋있는 아빠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숙제 같은 거다.”라며, “만화계 뿐 아니라 비슷한 조건에서 일 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조금 더 보호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길 간절하게 바란다.”라 전하였습니다.

유족 측에 따르면 항소심 선고는 오는 7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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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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