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더 크고, 더 많아진 마루 춘배 더현대 서울 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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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7월 초에 열렸던 코엑스 스타필드 마루 춘배 팝업스토어, 기억하시죠? 그때는 세민 에디터가 다녀왔었는데요! 이번에는 여의도 더현대에서 열린 마루 춘배 팝업스토어에 제가 다녀왔습니다.
이번 더현대 팝업스토어는 90평 규모로, 역대 웹툰 팝업 스토어중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데못죽>이나 <슬램덩크> 팝업과 비교해도 훨씬 크고, 마루 춘배의 지난 팝업보다 4배 넘게 큰 공간에서 열렸습니다.

* 먼저, <마루는 강쥐>

맨 처음 입장하면 왼쪽 이미지처럼 <마루는 강쥐>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개해 주는데요, 그리고 나면 마루가 "이쪽!"이라고 안내합니다. 여기까지 들어가면 이제 여러분은 <마루는 강쥐>와 <냐한남자>의 춘배의 매력에 빠져들 준비를 마친 겁니다.

 

 

 

바로 왼쪽에는 <마루는 강쥐>의 명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노래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좋아하는건 꼬린내 고구마 언니(언니~)" 바로 2월에 공개됐던 <마루는 강쥐>의 OST입니다. 현장에서 들리는 이 노래와 함께 이 모습을 마주하면, 슬슬 시동이 걸리기 시작하죠.

 

 


그리고 <마루는 강쥐> 존이 시작됩니다. 오전에 방문했는데도 꽤 많은 분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여기저기 둘러보시며 "으악! 귀여워!"를 연발하고 있었어요. 정말... 그리고 정말 많이 귀여웠습니다.

 

 


마루는 여기저기 곳곳에서 사람들을 불러세웁니다. 마루가 사고싶다는데 안 사고 배길 수 있으시겠습니까? 하... 정말 고도로 발전한 상술은 귀여움과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에디터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마루 상품 코너에선 '얼굴 키링'과 '유치원 원아증' 등 일부 상품이 품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쭤봤더니, 실시간으로 물건을 채우기 위해 최대한 상품을 제작하고 있고, 1인당 구매수량을 제한하고 있는데도 구매량을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해요. 정말 마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상품이 부족해 보였냐? 그럴리가요. 이전 팝업보다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종류의 굿즈가 전시되어 있었고, 오히려 고르는 게 힘들 정도였습니다. 퀄리티도 높아서 도저히 뭘 고를지 알 수가 없었어요. 팝업은 이맛에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사진에 다 담지 못한 마루 이야기는 여기까지. 그럼 또 만날 친구가 있죠?

 


* 춘배: 냐뇨뇽!(어서오라는 뜻)

 

 

마루가 먼저 반겨준 팝업스토어에선 춘배와 마루가 명확하게 구분되어있다기보다, 동선에 따라 마루-춘배를 모두 만나야 나갈 수 있는 구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춘배 굿즈도... 정말 대단했죠(아련)

춘배 역시 여기저기서 방문객들에게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호객행위라면... 싫지 않을지도? 

춘배가 개탈(?)을 쓰고 홍보하는 모습까지... 춘배 너... 열심히구나...
춘배의 경우 굿즈가 너무 잘 나와서, 고객들 중에는 "이 작품(<냐한남자>)는 잘 모르는데 너무 귀엽다"며 마그넷을 담는 분도 계셨습니다. 작품도 봐야겠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팝업이 단순히 '팬들'을 불러오는게 아니라 '팬으로 만드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건, '춘배' 캘린더에 웹툰에 등장했던 에피소드를 따라 춘배가 직접 적은 것 처럼 꾸며놓은 캘린더와 스티커였습니다. 실제 판매하고 있는 굿즈와 IP 속 이야기를 연결시키는, 그걸 아주 자연스럽게 디스플레이로 꾸며놓았다는 점이 에디터는 가장 인상깊었네요.

 

 

춘배를 위한 공간 역시 아주 끝내주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아기자기함은 물론, 디스플레이에서 이어지는 굿즈까지 물흐르듯 감상-구매로 이어지는 경험을 꾸며놨다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 한정판은 못 참지? 참아? 이래도 참아?

에디터가 주장했던 것 중에, '바로 이 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서만 구매할 수 있는' 굿즈의 중요성도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번 팝업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번 한정판은 '아크릴 스탠드'입니다. 그리고 아크릴 스탠드를 춘배와 마루가 직접 소개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니까, IP에 깊게 빠져든 독자라면 이 한정판을 그냥 멈춰설 수 없는 거죠. 특히 이 아크릴 스탠드는 '춘배'와 '마루'가 함께한 팝업을 기념하는 공통 굿즈라서, 이 콜라보 한정판이 아니면 비슷한 걸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비슷한 한정판이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시는 안 나올' 한정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구매각(?)이 서는 거죠.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도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실제 매출 분포는 더현대 서울이 우선 집계를 하고 있어 추후 중간집계를 발표하거나, 이후 종합집계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궁금했던 건 메인으로 기획했던 상품 외에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굿즈였는데, 마루 애착 장난감 5종 중 위 이미지 가운데에 있는 '토끼 인형'이 오픈하자마자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라고 해요. 실제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이 토끼 인형을 팔거나, 사는 글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엑스몰 팝업이 영향을 주었느냐는 질문에도 "준비 과정에서 꽤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는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코엑스에서 팝업이 성공했으니 여기도 긴장하고 힘을 좀 준 것이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올해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추가 팝업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안에 다른 IP의 팝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이번 팝업에 대해서도 평일 오전이 그나마 덜 붐비기 때문에, 여유롭게 오실 분들은 점심시간 전에 미리 오시기를 추천드린다는 꿀팁도 관계자분이 전해주셨네요.
이번 팝업 역시 '여기서만' 가능한 것, '온 사람만' 해 볼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고, 사진에 나온 것도 전부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팝업에 비해 매우 넓은 팝업이라는 점도 확실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 마루-춘배 팝업 후기였구요, 아래에는 못 다 전한 사진들을 깔아두고 저는 퇴장하겠습니다(총총)

슈퍼스타 마루... 노래가 여기서 나오고 있답니다


마루야... 무슨 소원 빌어?


한보미 작가님 인스타그램이 적혀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바깥에도 포토존이 있습니다


그리고 줄 서는 쪽에 위치한 팝업 외벽도 마루와 춘배로 꾸며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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