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글로벌 웹툰, 웹소설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 ‘P.CoK(피콕)’의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담은 3차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총 80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백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 백서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한 불법물 차단 건수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간 차단한 글로벌 주요 검색 사이트 및 SNS 내 불법 웹툰, 웹소설은 약 1,420만으로, 이는 2차 백서(2022년 4~11월)의 667만건에서 1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수치를 바탕으로 추산한 올해 불법물 삭제 건수는 총 2,800만여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 ‘P.Cok’을 발족했습니다. 창작자들에게 물질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불법 유통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불법유통자를 빠르게 추적,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P.Cok팀은 지난 3년간 글로벌 불법 사이트, 커뮤니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자체 차단 기술 노하우를 구축해왔습니다.
불법 웹툰, 웹소설을 포함해 단속 체계도 이전보다 확장했습니다. 작품의 불법 유통뿐만 아니라 IP를 무단활용한 인쇄물, 굿즈 등 2차 저작물도 단속 대상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그렇게 아마존에서 불법 판매되던 웹소설 출판물, 티셔츠 프린팅 업체에서 판매 중인 불법 티셔츠 등이 판매 금지 처분을 당했습니다.
불법유통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인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지난 3월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브랜드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불법유통 근절 인식개선에 관한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25명의 브랜드 서포터즈와 2개월 간 600여개의 콘텐츠를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업로드하며 불법유통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또한 지난 1월 P.CoK팀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불법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 6명을 심층 인터뷰해 불법 근절 서약식을 진행했습니다. 불법사이트 운영자가 “카카오웹툰은 더 이상 불법 번역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웹툰은 정식 사이트에서 소비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불법유통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백서를 발간해 불법유통 대응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라며 “불법물 단속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창작 시장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글로벌 불법물을 근절하고 창작자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