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핀커뮤니케이션즈, ‘테라핀’으로 사명 바꾸고 미국 진출 & 투믹스 인수 나선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미국 델라웨어 주에 미국 법인인 테라핀 스튜디오(Terapin Studios, Inc.)를 설립하고 미국 법인을 모회사로, 기존 한국 법인을 지사로 만드는 ‘플립(Flip, 해외로 법인을 옮기는 것)?’절차를 완료했다고 지난 6월 29일 밝혔습니다.

 

코핀은 2021년 연말 글로벌 투자사인 NPX 캐피탈로부터 650억 규모의 투지를 유치하고, 향후 미국 상장을 목표로 플립을 추진해 온 바 있습니다. 국내 법인의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현물 출자해 미국 본사를 설립했으며, 플립 완료를 통해 미국에서의 영업활동 준비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코핀은 미국 LA에 테라핀 스튜디오 사무실을 열고 현지 인력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 법인과 한국 법인의 동일성을 유지하고 같은 브랜드 전략을 가져간다는 계획 하에 기존 국내 법인의 사명인 ‘코핀커뮤니케이션즈’를 ‘테라핀(Terapin)’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드라마 사업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는데, 앞서 ‘우월한 하루’, ‘미치지 않고서야’, ‘암행어사’ 등의 대표 지상파 드라마 작품을 제작한 아이윌미디어를 인수한 것에 이어, 또 다른 제작사인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컨버전스티비로의 투자도 단행했습니다. IP 다각화를 위한 자체제작 준비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겁니다.
또한 미국 모회사인 ‘테라핀 스튜디오’ 산하에 ‘테라핀 E&M’을 만들고,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E&M 사업에 특화된 인력인 전용주 대표(전 딜라이브 대표)도 새롭게 영입했습니다.
코핀 경영전략 본부 관계자는 “모회사인 미국 테라핀 스튜디오를 주축으로 ‘테라핀’이라는 공통 글로벌 브랜딩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 추진 역시 이러한 글로벌 브랜딩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라핀 스튜디오는 테라핀 스튜디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NPX 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1,1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해 투믹스를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가 투자하는 금액은 NPX PE가 670억원, 테라핀스튜디오(코핀)가 45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PX PE는 그간 코핀의 시리즈A, B라운드에 참여해 약 65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NPX PE의 모회사인 NPX캐피탈은 2016년 설립된 글로벌 투자사로, 한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AI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이드’, 핑크퐁으로 유명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전문회사 ‘더핑크퐁컴퍼니’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 중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테라핀과 NPX PE가 인수 예정인 투믹스는 2014년 설립되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도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향후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웹툰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었습니다. 전세계 웹툰 시장은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2024년까지 9조40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와 인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되는 가운데, 코핀커뮤니케이션즈, 이제 테라핀 스튜디오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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