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헌터>, 4년 만에 드디어 연재 재개?! 토가시 요시히로 트위터 계정 개설

  

 <헌터x헌터>, <유유백서>로 유명한 작가 토가시 요시히로가 돌연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24일 오후, ‘일단 앞으로 4화’라는 내용과 함께 원고 사진이 한 장 올라왔습니다. 이 계정이 정말로 토가시의 계정이 맞는지 의견이 분분했었지만, <원펀맨>, <아이실드>의 그림 작가인 무라타 유스케가 토가시 본인이 맞다고 확인 트윗을 하면서 논란은 일축되었습니다. 이 트윗은 현재 50만 리트윗을 넘겼으며 계정의 팔로워 수는 18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작업 중인 원고 사진이 한 장 더 올라왔습니다. 

 토가시의 트위터가 개설과 함께 이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헌터x헌터>의 연재 재개 가능성 때문입니다. <헌터x헌터>는 잦은 휴재로 인해 연재한 날보다 휴재한 날이 더 많은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원피스>보다 한 해 느린 1998년에 연재를 시작했지만, <원피스>는 현재 단행본이 102권까지 발간된 것에 비해 <헌터x헌터>의 단행본 수는 36권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신선하고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등 <헌터x헌터>만의 독보적인 재미로 인해, 많은 팬들이 기약 없는 휴재에도 연재 재개 소식만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한 팬은 연재 재개를 기원하며 작중에 등장하는 ‘감사의 정권지르기’를 매일 천 번씩 하는 영상을 2020년부터 꾸준히 유튜브에 개재해오기도 했습니다. 

 

 

 

<헌터x헌터>의 휴재를 기록하는 웹사이트.
빨간색이 휴재한 주간.
?2 년간 정권 지르기를 하며 새 옷이었던 도복이 너덜너덜해진 모습.
연재 재개 소식에 감사의 정권 지르기를 작중 원래 횟수였던 1만회를 했다.

 

 이번 연재 재개는 2018년 이후 4년 만입니다. 2018년에 390화를 마지막으로 연재하고 휴재에 들어갔으니 연재가 재개된다면 391화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암흑대륙 편’으로, 요크신 시티 편에서 활약했던 크라피카가 주역으로 등장합니다. 암흑대륙 편은 기존의 세계 바깥에 있는 새로운 세계인 ‘암흑대륙’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는 에피소드로, 14명의 후계자들이 펼치는 왕위계승전, 크라피카의 복수, 환영여단의 히소카 추격, 십이지의 견제 등 여러 갈래를 복합적으로 풀어내고 있어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헌터x헌터>의 잦은 휴재와 관련하여 수많은 루머들이 있었지만, 주된 사유는 건강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토가시 요시히로는 <헌터x헌터>를 연재 중인 주간소년점프의 말미 코멘트에 요통으로 인해 앉아있는 것도 힘들 만큼 심한 고통을 겪고 있음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연재를 재개해도 보통 단행본 1권 분량인 10화 가량을 연재하고 다시 휴재를 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4년 만의 연재 재개인 만큼 연재가 좀 더 길게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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