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일본 망가 수입 출판사, 한국 콘텐츠 전문 임프린트 출범

 

북미지역 판매고를 들여다보면 일본 망가를 수입하는 출판사의 이름이 줄세우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옌 프레스(Yen Press) 입니다. 일본 망가를 전문으로 수입, 번역해 유통하는 옌 프레스가 한국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번역하고 유통하는 출판사, ‘아이즈 프레스(IZE Press)’를 출범한다고 알렸습니다.
아이즈 프레스는 출범을 알리면서 BTS를 테마로 한 <7FATES?: CHAKHO>를 비롯, 유명 웹툰의 단행본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아이즈 프레스는 옌프레스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그리고 리버스의 합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올 가을부터 출간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옌프레스의 이주연 부편집장은 “옌프레스는 한국 콘텐츠의 힘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직접 한국 콘텐츠를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기대가 크다”며 “아이즈 프레스의 런칭이 아티스트와 팬을 이어주는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옌프레스는 이미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북미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습니다. 2021년 발행한 옌프레스의 출간물 중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죠. 실제로 권당 가격도 일본 망가에 비해 높은데도 판매량이 적지 않습니다. 올 가을 발행할 9종의 단행본 중 2종이 북미지역에선 타파스를 통해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고, 세 작품은 HYBE의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작품입니다.
다른 작품으로는 싱숑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멸망 이후의 세계>(각색 S-Cynan, 작화 언데드 감자), 산지직송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도굴왕>(각색 윤쓰, 작화 3B2S 스튜디오), 그리고 정지훈 작가의 <더 복서>, 이른꽃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곱게 키웠더니, 짐승>(각색 이른꽃, 티바, 작화 여슬기), 알파타르트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재혼황후>(각색 히어리, 작화 숨풀), 권겨울 작가의 웹소설 원작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작화 수월)이 선정됐습니다.
작품 분포를 살펴보면 HYBE와의 협업이 3작품, 웹소설 원작이 5작품, 개인작가의 작품이 1작품입니다. 플랫폼으로는 네이버웹툰의 북미지역 플랫폼인 웹툰즈(Webtoons)의 작품이 7작품,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지, 북미에서는 타파스에서 연재되는 <도굴왕>과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이 2작품입니다.
아이즈 프레스는 뿐만 아니라 <7FATES: CHAKHO>를 비롯한 HYBE의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작품의 웹소설도 출간한다고 알렸습니다. 북미지역에서 단행본 제작과 유통은 아이즈 프레스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콘텐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출판이 강세를 보이는 미국에서 아이즈 프레스의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 올 가을 북미지역 판매량 조사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네요.

 

Categories: NEWS
웹인편집부

Written by:웹인편집부 All posts by the autho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