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웹소설 자유연재 플랫폼 ‘디리토’ 출시

 

17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리디는 최근 웹소설 자유연재 플랫폼 ‘디리토‘를 출시했습니다. 디리토는 누구나 자유롭게 웹소설을 연재하고 감상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입니다. ‘판타지’ ‘BL(보이즈 러브)’ ‘로판(로맨틱판타지)’ ‘로멘스’ ‘팬픽’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습니다. 아직은 서비스 초기 단계로, 연재 중인 작품은 190여개에 이른다고 리디는 전했습니다. 

 

 

디리토는 이탈리아어로 ‘올바르다’는 의미입니다. 창작자가 믿고 작품을 연재할 수 있는 정직한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담았다고 리디는 밝혔습니다. 리디 관계자는 “기성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새롭게 콘텐츠를 연재하고자 하는 분들께 모두 열려있는 플랫폼”이라며 “(디리토) 작품들과 사업 시너지를 어떻게 낼지는 아직 구상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연재 플랫폼은 기성 작가들에겐 작품의 폭을 넓혀주고, 신인 작가들에게 등단의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플랫폼 운영사로서는 작가를 직접 육성하면서도, 개성있는 IP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자유연재 플랫폼으로는 네이버웹툰의 문피아가 꼽힙니다. 등록된 웹소설 작가 수만 약 6만3000여명에 이르며 <전지적 독자 시점>(싱숑), <나노 마신>(한중월야) 등 수많은 인기작을 배출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는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론칭 이후 약 2달 만에 2만 여개 이상의 작품이 모였고, 11월 ‘1호 작가’를 배출했습니다.

 

자유연재 플랫폼은 원천 IP 확보에 있어서 가치가 크다고 리디는 밝혔습니다.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콘텐츠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웹소설 생태계를 넓힐수록 IP 밸류체인 역시 확대되는 구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리디는 자체 생태계를 확보해 우량 IP 확보가 용이해지는 ‘자유연재 플랫폼’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천 IP 확장은 리디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하하는데, 리디는 양질의 웹소설 IP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이를 웹툰 및 음악(OST), 영상 콘텐츠 등으로 확장하는데 집중했다고 리디는 밝혔습니다. 리디는 대표적으로,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 한 작품 <참아주세요, 대공>,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동반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0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매출을 올렸고, 이는 전년 대비 30.9% 성장한 규모입니다.

 

탄탄한 콘텐츠 밸류체인에 높은 평가를 받은 리디는 지난 2월 싱가포르투자청을 비롯, 산업은행과 엔베스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습니다. 회사 측은 “싱가포르투자청은 리디의 콘텐츠 산업 내 입지와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둑한 실탄을 확보한만큼, 리디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 및 확산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글로벌 웹툰 플랫폼 ‘만타’를 성공시키며 소싱 역량을 입증한 만큼 ‘디리토’ 성장에도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만타는 출시 1년여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앱 부문에서 북미·유럽·아시아 지역 16개국 1위에 오르며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리디의 인기작 <상수리나무 아래>가 글로벌 웹툰으로 출시되면서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습니다. 최근 <상수리나무 아래> 웹소설이 영문판으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미국 로맨스 판타지 부문을 비롯해 5개국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디리토는 이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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