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아닌 등장인물에 상을 주는 “제 1회 마가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일본의 전자서점 북라이브가 개최한 ‘마가데미 어워즈’의 수상자(?)가 공개됐습니다. 마가데미 어워즈는 만화의 캐릭터들을 투표해 시상을 진행하는 행사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특별히 만들어진 홈페이지에서 팬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해 발표했습니다.
제 1회 마가데미 수상자들. 좌측부터 <치하야후루>의 와카미야 시노부, <새벽의 연화>의 연화, <베르세르크>의 가츠,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의 쿠노 토토노, <도쿄 리벤저스>의 마이키
시상부문은 남/여 주연상과 조연상 4개 부문에 심사위원 특별상이 더해져 총 5개 부문입니다. 마가데미 어워즈의 첫 남우주연상은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의 쿠노 토토노우가 수상했습니다.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는 추리물로, 대학생인 토토노우에게 찾아온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폭넓은 가치관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추리를 전개하는 자세가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현대에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습니다. 토토노우는 수상소감(?)에서 “독자 여러분이 길러낸 작품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여우주연상은 <새벽의 연화>의 연화가 수상했는데, 심사위원들은 “헤매면서도 성장하는 모습은 말할 필요도 없고, 동료로서의 인간미가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상소감에서 연화는 “이렇게 따뜻하게 보아주시는 독자분들이 있어 기쁩니다. 저와 함께 달려준 동료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남우조연상은 <도쿄 리벤저스>의 마이키, <치하야후루>의 와카미야 시노부가 선정되었고,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베르세르크>의 가츠가 선정됐습니다. 특별 심사위원에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켄도 코바야시가 선정되어 심사위원에 참여했습니다. 16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켄도 코바야시는 “쟁쟁한 작품에 출연한 인물들이어서 심사가 꽤나 치열했다”고 밝혔습니다. 켄도 코바야시는 ‘이사를 다닐 때 마다 <내일의 죠>를 둘 곳을 먼저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로 만화 마니아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만화 등장인물에 주연/조연상을 시상한다니 꽤나 재미있는 행사입니다. 그만큼 의미있는 작품들의 주인공들이 선정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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