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 센서타워 기준 글로벌 매출액 3위 기록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카카오의 웹툰, 웹소설 서비스 플랫폼 픽코마가 2021년 전세계 일반 매출 앱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앱마켓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매출액 1위는 숏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2위는 구글의 유튜브였습니다.
픽코마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만화 앱 서비스 매출액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구글 플레이의 ‘코믹’ 카테고리와 애플 앱스토어의 ‘북’ 카테고리를 합산한 매출 기록입니다. 네이버웹툰은 라인망가, 그리고 웹툰즈가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라인망가와 웹툰즈를 합산한 기록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대 회사’가 아닌 ‘서비스대 서비스’의 개념으로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센서타워는 픽코마의 누적 매출을 약 10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조 2,300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56% 성장한 수치입니다. 픽코마는 일본의 디지털만화, 웹소설, 라이트노벨은 물론 한국의 웹툰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해왔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이태원 클라쓰>등의 작품을 현지화해 높은 인기를 얻었고, 2020년 7월에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모바일앱 비 게임부문 매출 1위를 기록,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픽코마는 일본 디지털만화 시장의 6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앱애니는 올 10월 픽코마의 누적 거래액은 이미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연 거래액은 지난 2018년 62억엔(약 652억원)에서 2019년 134억엔(약 1,410억원)으로 뛰었고, 2020년에는 376억엔(약 3,953억원)을 기록, 매년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작년 연말 ‘카카오픽코마’로 사명을 바꾸고 프랑스 진출을 밝힌 픽코마는 앞으로 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최근 유럽은 출판만화 시장이 ‘디지털만화’로 전환되는 추세이고 특히 프랑스는 유럽 콘텐츠 시장의 중심지로 전 세계 플랫폼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일본에서 픽코마 앱을 성공시킨 경험과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프랑스에서 종합 디지털만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카카오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픽코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과연 2022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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