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본선 진출작을 장르별로 뜯어보았다

 

네이버웹툰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는 ‘2021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의 본선 진출작 101작품이 공개되고, 1차 투표가 끝나 32강 진출작이 공개됐습니다. 개인 창작자들이 모여 작품을 공개하고, 독자투표를 통해 진출작을 가리는 최강자전인 만큼, 독자들의 관심이 어디에 모여있는지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01작품을 모두 들여다보고, 장르별 작품 분포와 32강 진출한 비율, 득표율과 득표수를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 101작품 중 두자릿수 기록한 판타지-로맨스-드라마-스릴러

역시 메이저는 판타지와 로맨스였습니다. 전체 101작품 중 절반에 가까운 50작품이 SF/판타지, 순정/로맨스로 분류됐습니다. 뒤를 이어 드라마가 12작품, 공포/스릴러가 11작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까지가 전체의 약 72%에 달합니다. 나머지 29작품의 장르는 학원(9작품), 일상/개그(6작품), 무협/시대극(5작품), 액션(5작품), 스포츠(4작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출품작만으로 ‘4대 장르’를 꼽으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스릴러가 되겠네요.
* 독자의 선택은 판타지-로맨스-드라마

32강 진출작을 보면 32작품 중 판타지와 로맨스가 절반을 훌쩍 넘는 21작품으로 전체의 65%를 넘습니다.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는 진출한 작가들의 작품 숫자 비례를 따라가지만, 그 뒤를 이었던 공포/스릴러는 11작품 중 단 1작품만이 32강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렇게 따져본 출품작 중 32강 진출작품의 비율은 SF/판타지가 35.29%로 1/3을 조금 넘었고, 로맨스가 56%가 넘는 9작품이 32강에 진출해 가장 높은 비율로 32강에 진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는 12작품 중 5작품이, 학원은 9작품 중 3작품이 진출했습니다. 무협/시대극은 5작품 중 1작품만이, 일상/개그물은 6작품 중 1작품만이 진출했습니다. 각각 5작품, 4작품씩이 진출한 액션과 스포츠 장르의 작품은 단 한작품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독자의 선택을 놓고 봐도 공통된 3대 장르는 판타지-로맨스-드라마였습니다. 모수 자체가 크긴 했지만, 절반을 넘지 못했던 작품들이 판타지-로맨스로 쏠리면서 절반을 넘긴 것만 봐도 독자들의 선택이 이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득표수 살펴보니… 

본선 진출작 득표수 역시 32강 진출작과 당연히 같은 순서를 보였습니다. 총 1,099,645표 중 판타지가 39만여표, 순정/로맨스가 23만여표로 절반을 넘는 득표율을 나타냈고, 드라마와 학원이 각각 13만 4천여표와 10만 4천여표로 뒤를 따랐습니다. 공포/스릴러 장르의 경우 8만여표가 11작품에 갈리면서 득표는 많았지만 32위로 통과한 <가짜친구>를 제외하곤 통과작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일상/개그 장르에서는 5만 8천여표 중 1만 8천여표를 받은 <고인물은 아가야>가 32강에 올랐습니다.
액션 작품은 5작품 중 가장 높은 득표를 받은 <주인공>이 1만 2천여표를 얻어 34위를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무협/시대극 중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반혼>은 뛰어난 작화와 연출로 호평을 받으며 전체 13위로 통과했습니다.
9작품 중 3작품이 진출에 성공한 학원 장르에서는 10만여표 중 약 1/3에 해당하는 3만 1,500여표를 받은 <악취 해결사>가 전체 3위로 32강에 올랐습니다. <이 중에 하나!>와 <흔들리는 세계로부터>역시 전체 11, 12위로 높은 순위에 올라 3작품 모두 16위 안에 올랐습니다. 이들 3작품의 득표율은 학원 장르가 받은 전체 득표의 약 68%에 해당합니다.
또한 3만표 이상 득표한 작품도 4작품 이상으로 꽤나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창작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최강자전’의 32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TOP 32 투표는 8월 5일(목)부터 4일간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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