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FO가 “네이버웹툰 미국 상장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박상진 CFO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쿠팡의 상장이 ‘대박’을 친데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북미 상장에 무게를 두고 상장준비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네이버웹툰의 상장 시점이 기대를 모았는데, 시기나 방법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네이버웹툰’과 ‘상장’이 직접적으로 연결된 첫 사례입니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웹툰에 6,500억원을 들여 왓패드를 인수하는 한편 1분기동안 계속해서 네이버웹툰에 날개를 달아주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네이버웹툰의 IP사업 역량을 키우는 한편, 상장을 위한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던 이유입니다. 박 CFO는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작년 본사를 미국 LA로 옮기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리는 미국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박 CFO는 “네이버웹툰은 당분간 자금 조달 계획이 없지만, 미국 내에서 사업이 안착하고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 상장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네이버웹툰이 미국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과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건, 네이버웹툰이 상장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상장주관사가 선정되었다거나, 기업공개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표들이 네이버웹툰의 상장을 향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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