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 감독이 사실상 ‘다시 만든’ 영화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의 일부 구성과 글로벌 릴리즈 플랫폼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017년 공개된 극장판은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많은 팬들이 이번은 다를 것이라고 확신하며 기다린 작품입니다. 스나이더 컷은 분량만 242분에 달하며, 총 6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지역에서는 HBO MAX를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져 HBO MAX가 아직 런칭되지 않은 곳에서도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한 만큼, 다양한 플랫폼 이식이 기대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마침내 밝혀진 글로벌 릴리즈 내용을 보면 KT, SK 브로드밴드, LGU+등 통신사와 케이블TV VOD 서비스인 홈초이스, 웨이브, 구글플레이, 스카이라이프 등 기존 VOD-OTT 사업자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건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 시리즈와 네이버 시리즈on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카카오페이지 역시 내부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잭스나이더판을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에서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4시간에 달하는 압도적인 분량을 가진 만큼 과연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될지도 꽤나 궁금해집니다.
DCEU를 새로 쓸 영화가 될지, 아니면 아예 다른 유니버스를 열게 될 지 기대를 모으는 스나이더 컷의 공개 예정일은 3월 1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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