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코믹콘, 코로나19로 2년 연속 개최 불발… “백신 접종 후 11월 소규모 행사 준비”

 

북미지역 최대의 대중문화 행사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 코믹콘이 코로나19로 인해 또다시 취소됐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개최되지 못한 코믹콘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코믹콘 사무국은 “백신 접종 상황이나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 예정된 7월에 그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런 연유로 코믹콘 2021을 연기하고, 오프라인 행사는 내년(2022년)에 개최하되, 올해는 온라인 코믹콘@홈 행사를 한번 더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는 보통 5일간 개최되지만, 온라인 코믹콘은 3일로 축소됩니다. 개최 예정일은 2021년 7월 23일부터 25일입니다. 이처럼 행사가 축소된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펀딩규모 축소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한편, 코믹콘은 아니지만 조금 작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가 11월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코믹콘 사무국은 “(코믹콘과 같은) 큰 행사가 연기된 만큼, 작은 행사를 11월경 개최해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시기에 따라 행사의 규모나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50년 가량 된 가장 오래된 대중문화 행사 중 하나로, 작년 코로나19로 처음으로 취소되었습니다. 거기에 올해도 오프라인 행사가 불가능해지면서 2020년 입장권(뱃지)를 구입한 참여자들은 2021년에 이어 2022년 입장권으로 자동으로 연기됩니다. 코로나19 판데믹에 백신이 등장하면서 희망이 보이고 있지만, 백신 접종과 안정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걸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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