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북미지역 일본만화, 수퍼히어로&오리지널 그래픽노블 판매량 TOP 20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의 첫 북미지역 만화판매량 집계가 발표됐습니다.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위주의 소비패턴을 보여주는 북미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딛고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2021년 첫번째 달의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일본만화, 수퍼히어로 그래픽노블과 오리지널 그래픽노블을 알아봅니다.

일본만화 판매량은 여전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이 예상외로 주춤한 가운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주술회전> 1권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시장에선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는 작품이 빠르게 판매량을 확보하는 편인데, <귀멸의 칼날>이 생각보다 부진한 것은 의외의 결과입니다. 다만, <귀멸의 칼날> 1권은 1만부 판매를 돌파해 점차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일하게 VIZ MEDIA가 판매하지 않는 <진격의 거인> 1권이 파이널 시즌 애니매이션 공개에 힘입어 TOP 20 안에 진입했습니다.

 

 

<배트맨: 쓰리 조커>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수퍼히어로 그래픽노블은 눈에 띄는 신간이 없어 판매량이 저조합니다. 디즈니+에서 <완다비전>을 공개했지만, 마블의 그래픽노블 판매량은 그리 많이 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여전히 DC코믹스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작가주의적 그래픽노블’정도로 옮길 수 있는 오리지널 그래픽노블은, 단순히 작가주의적 작품 뿐 아니라 <엄브렐러 아카데미>같은 장르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타트랙>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조지 타케이가 쓴 <They called us enemy>가 1만부를 넘기며 다시 차트 탑에 올랐습니다. 탑셸프 출판사에서는 존 루이스 전 하원의원이 쓴 자서전 <MARCH> 시리즈와 함께 1,2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이민자, 흑인 등의 소수자를 주제로 한 작품인 만큼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것이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DC코믹스가 북미 유통망을 점유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디스트리뷰션을 탈퇴하면서 지금까지 반년 넘게 제대로 된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중순이 되어서야 2020년 10월 판매량 추정치가 집계되었지만, 추정치가 1만부씩 차이가 나는 등 수퍼히어로 코믹스 이슈가 신뢰할만한 데이터가 아직 확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뢰할만한 데이터가 확보되는 대로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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