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도카와 최대주주 등극… 보유 지분 7.3%

 

카카오가 일본의 카도카와 코퍼레이션(카도카와)의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는 노부오 카와카미 전 대표가 보유한 6.35%를 뛰어넘어 지분율 7.3%, 보유주식 517만 8,300주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등극했습니다. 카도카와가 보유한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는 11.2% 가량입니다. 
카카오는 픽코마에 활용할 IP수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카도카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2020년 8월 당시 5%를 넘겼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1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머니투데이는 카카오의 이런 행보의 배경에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전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카카오 다음으로는 오너인 노부오 카와카미(6.35%), 달튼인베스트먼트(5.03%), 니코 에셋 매니지먼트 (4.89%), NTT(니폰텔래그래프앤텔레폰, 4.58%)가 전체 주식의 약 28% 가량을 나누어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1954년에 설립된 종합 콘텐츠 기업인 카도카와는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 상장해 2019년 기준 매출 약 2조 7,478억원, 영업이익은 약 3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카도카와는 <소드 아트 온라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등 라이트노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격문고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미 2020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기준 라인망가를 제치고 ‘비 게임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픽코마는 카도카와와의 협업을 강화해 IP확보를 탄탄히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을 지향하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출범을 알린 카카오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카도카와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일본을 카카오 글로벌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고 아시아 지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북미지역 중심의 글로벌 전략을 짜는 네이버웹툰과 일본-대만-동남아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카카오의 글로벌 대결 구도가 올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서브컬처’가 단순히 하위문화, B급 문화가 아니라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네요.

 

Categories: NEWS
웹인편집부

Written by:웹인편집부 All posts by the autho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