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시즌 2 제작 확정됐지만… 어이없는 마무리에 시청자는 씁쓸하다


 

OCN의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시즌2 제작을 확정했습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OCN 관계자가 “시즌 2 제작은 맞다”며 “촬영 일정, 편성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미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 주연급 배우들과 구체적 사항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장이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독특한 감성과 웹툰의 설정을 절묘하게 각색해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8위에 오르는 흥행을 이뤘을 뿐 아니라,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갱신하며 역대 OCN 드라마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13화 이후 제작진과의 작가가 이야기 진행을 놓고 마찰을 빚으며 14회에 작가가 하차하고 PD가 직접 작성한 대본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15-16화에서 연이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종영했습니다. 원작 팬은 물론 드라마를 감상하던 시청자들마저 불만을 표하는 상황에서 시즌2를 예고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아닌 루즈한 전개와 설정에 맞지 않는 PPL로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결국 OCN이 그동안 보여줬던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준 상황에서 시즌2가 확정되면서, 시청자들은 다시 씁쓸한 입맛을 뒤로 한 채 시즌2가 어떻게 제작될지 기다리게 됐습니다. 일단 덮어놓고 제작부터 들어가고, 제작 도중에 성공하면 사공이 붙으면서 산으로 가는 한국 드라마, 2021년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Categories: NEWS
웹인편집부

Written by:웹인편집부 All posts by the autho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