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가 2021년 신년호에서 연재 1천회를 맞는다

오다 에이치로가 전한 친필 메시지


지난 20년간 가장 성공한 만화, <원피스>가 연재 1천회를 맞습니다. 2021년 첫 발매되는 주간 소년 점프에서 <원피스>가 1천회를 맞아 오다 에이치로 작가가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다 작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두 힘드셨을 것으로 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최선을 다하고 계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귀멸의 칼날>이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해이기도 했다”며 “여러분을 즐겁게 해 드릴 수 있었다는게 기쁘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만화의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슈에이샤가 주관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점프 페스타’를 언급하며 “원래대로라면 여러분이 이 메시지를 읽고 있을 때 쯤이면 성우분들을 만나러 무대에 가 있었겠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어 너무나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쨌든, 1천회 원고 작업이 끝났다!”면서 “1천회는 2021년 처음 발매되는 점프에 실리게 되는데, 타이밍이 정말 좋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오다 에이치로는 “2021년은 1천회 뿐 아니라 단행본 100권이 발매되는 해이기도 하다”면서 “이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빨간 머리’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이야기 전개에 대해서도 귀띔을 했습니다. “이야기가 끝을 향해 전개되면서 점점 박진감이 더해지고 있다. 모쪼록 끝까지 즐겨주시길!”이라고 편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기서 말한 “끝”이 전체 시리즈의 완결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와노쿠니’ 에피소드의 완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이야기 전개가 많이 남았고,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16년 이미 70%가량 이야기가 전개되었다고 본인이 직접 밝혔고, 단행본 90권 발매 당시 80%정도 전개됐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120권 내외가 완결일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이번 편지에서 밝힌 ‘끝’은 ‘와노쿠니’ 에피소드의 끝을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피스>의 1천회를 맞아 소년점프에서는 일본어 웹과 앱 등을 통해 <원피스>의 1권부터 71권까지를 무료로 공개하는 등 대대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등장 이전까지 판매량 1위 자리를 한번도 내준 적 없던 <원피스>는 실사 영화화가 헐리웃을 통해 진행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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