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북미지역 만화 판매량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일본만화 판매량은 오히려 줄었지만 수퍼히어로 그래픽노블 신간 <BATMAN: The Three Jokers>가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오리지널 그래픽노블 시리즈에서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만화판과 <듄>, <스트레인지 플래닛> 하드커버가 5천권을 넘기며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 일본만화: 또 히로아카
일본만화는 평화롭습니다. 최강자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여전히 1,2,3위를 차지하고, 20위권 내에 7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9작품보다는 줄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이큐>와 <귀멸의 칼날>이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최상위권을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수퍼히어로 그래픽 노블: 역시 DC의 신간이야, 성능 확실하구만
DC에서 내놓은 신작 <BATMAN: The Three Jokers>가 오랜만에 수퍼히어로 그래픽노블 중 1만권을 넘기며 호성적을 냈습니다. 지난달 1위 작품이 2,761권을 판매한 <둠스데이 클락>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제프 존스의 작품이네요. 2위는 지난달에도 2위를 차지한 <왓치맨>이 차지했고, 3위는 마블의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 시스의 심장>이 차지했습니다. 작가인 그렉 팍은 지난 2018년 코믹콘 서울에 한국을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계 히어로 <아마데우스 조>로 잘 알려져 있는 작가죠.
3. 오리지널 그래픽노블 : 마 이게 다양성이다
오리지널 그래픽노블은 다양성의 텃밭입니다. 별의 별 만화가 모여 각축을 벌이고 있네요. 1위를 차지한건 유발 하라리의 교양서 <사피엔스>의 만화판입니다. 하드커버 버전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오래 된 IP인 <듄>의 그래픽노블이 2위를, 스테디셀러 <스트레인지 플래닛>과 <스트레인저 플래닛>이 3,4위를 차지했네요. 가장 다양한 출판사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 장르 역시 다양합니다. 여기선 다크호스 코믹스의 약진이 도드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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