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병 윤지회 작가, 마지막 책 “도토리랑 콩콩” 남기고 9일 영면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살아가는 경험을 그린 <사기병>으로 잘 알려진 삽화가이자 동화 작가인 윤지회 작가가 지난 9일 저녁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윤 작가의 어머니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전했고, 1만명 넘는 독자들이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윤지회 작가는 지난 2003년 한국일러스트공모에서 입선해 활동을 시작해 삽화가, 동화 작가로 활동하며 30여권의 책에 참여한 윤 작가는 독특한 캐릭터와 개성있는 필치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8년 위암 판정을 받고 <사기병>을 펴내 공감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어머니가 소셜미디어에서 “제 딸이 또 다른 세계로 길 떠날 시간이 되었다”고 전해 위중함을 알렸고, 9일 저녁 영면에 들었습니다.

 

 

 

투병을 시작한 후 펴낸 <사기병> 이후 마지막 책 <도토리랑 콩콩>을 펴내어 마지막까지 창작 열정을 보여준 윤 작가를 떠나보냅니다.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윤 작가의 말에 울고, “윤지회는 반드시 산다”는 말에 웃으며 응원했던 독자들은 윤 작가가 아픔 없는 곳에서 편안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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