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드래곤이 신사업에 뛰어든다. 미디어 커머스다.

 

 

스튜디오 드래곤이 ‘미디어 커머스’를 통한 신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터의 보도에 따르면 스튜디오 드래곤은 드라마 제작역량을 바탕으로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전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디어 커머스는 미디어(Media)와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대중적 접근성을 갖춘 미디어가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를 의미합니다. 스타나 유튜버 등이 직접 한정된 시간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한정 특가 또는 한정판 상품을 파는 형태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처럼 디지털 시장, 특히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블로터는 스튜디오 드래곤이 준비하고 있는 미디어 커머스 브랜드가 ‘러브 크러쉬(Luv Crush)’라고 전하며 다양한 작품과 쇼핑을 연계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초기에는 의류, 드라마 굿즈 등을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 9월 상표를 출원한 스튜디오 드래곤은 특허청이 지난달 9일 러브 크러쉬의 상표 등록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공식 서비스로 인정받았습니다.

 

아직 러브 크러쉬의 사업모델은 기획 초기로 알려졌지만, 온라인 여성 패션몰 ‘플렌제이’등과 함께 시범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스튜디오 드래곤이 보유한 IP와 CJ ENM이 CJ 오쇼핑을 통해 가지고 있는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케이블 방송 채널과 OTT 서비스와의 연계, 기존 커머스 시장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네이버는 지난달 스튜디오 드래곤과 1,5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통해 넷플릭스를 제치고 스튜디오 드래곤의 2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네이버가 커머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길 원하는 가운데,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의 원작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는 스튜디오 드래곤이 만드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웹툰이 직접 오픈한 “네이버 웹툰 프렌즈 스토어”

 

네이버웹툰은 “웹툰프렌즈”라는 이름의 네이버 스토어를 개설해 직접 보유한 IP를 활용한 굿즈, 단행본 등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펀딩을 통해 모금하는 등 소위 ‘머천다이징’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신세계가 이른바 ‘드라마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스튜디오 드래곤이 가세하게 되면 ?그동안 완전 별개의 시장으로 여겨졌 콘텐츠업계와 유통 산업이 융합하는 형태의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순히 플랫폼이 작품을 유통하는 시대에서 이제는 상품, 결제, 물류와 연결하는 ‘초연결 커머스’ 시대가 곧 우리 일상에 스며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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