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어도비의 신제품 공개 행사 “어도비 맥스”에서 충격적인 신작이 발표됐습니다. ‘코믹 블라스트(Comic Blast)’라는 이름의 툴입니다.
워드 파일이었는데요 말풍선과 칸, 식자가 되어 나왔습니다
어도비 맥스 행사에서는 코믹 블라스트의 시연을 볼 수 있습니다. 워드 파일에 작성한 스크립트를 넣으니 칸과 말풍선이 그려진 원고의 바탕이 나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스케치를 넣으면 자동으로 렌더링해주고, 채색이 완료된 파일에 움직이는 효과까지 바로 입힐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 속 캐릭터의 얼굴을 모핑해 사진과 합성할수도 있고, 스토리 분화에 따른 별도의 스토리라인 설정도 가능합니다.
움직이는 이미지, 스토리 분기 설정과 분기별 스토리라인 별도 삽입 등의 기술은 웹 연재를 겨냥해 제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생성된 칸은 변형과 추가, 삭제가 자유롭고, 말풍선 역시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수정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스케치를 넣으면 자동으로 렌더링해 펜선 효과를 주는 등 공개된 것 만으론 기존의 툴과는 차별화된 모습입니다.
현재 어도비 홈페이지에 일부 설명이 공개되어 있긴 하지만, 코믹 블라스트의 런칭 일정이나 다국어 지원 여부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툴만으로 만화를 만들 순 없겠지만, 보다 진보한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작가들이 작품활동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어도비의 이번 툴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만화-이미지 제작 도구가 만들어져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도움과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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