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숙 “풀”, 이번엔 하비상! 국제도서부문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 “세계 모든 곳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이 목소리 낼 수 있길”

김금숙 작가의 작품 <풀>이 슬레이트 북 리뷰&CCS, 뉴욕타임즈, 가디언지 선정 올해의 그래픽노블,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에 이어 하비 상(Harvey Awards)의 국제도서(Best International Book) 부문에서 최종 선정작으로 발표됐습니다.

 

하비상은 미국의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Harvey Kurtzman)의 이름에서 따온 상입니다. 뉴욕 코믹콘이 주관하고 있는 이 상은 만화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상이기도 합니다. 김금숙 작가의 <>은 파코 로카(Paco Roca)의 <The House>, 올리비에 슈라우웬(Olivier Schrauwen), 제롬 물롯(Jerome Mulot), 플로랑 루퍼트(Florent Ruppert)의 <Portrait of a drunk>, 루이스 트론하임(Lewis Trondheim)과 후버트 셰빌라드(Hubert Chevillard)의 <STAY>, 티안 비아스나(Tian Veasna)의 <Year of the Rabbit>과 함께 노미네이트 되어 최종 선정작이 되었습니다.

 

 

김금숙 작가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하비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하비상 수상으로 <>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세계 모든 곳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며 숨기고 싶은 내면의 고통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이옥선 할머니와 성노예로 살아야했던 다른 여성들은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세상에 공개했다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그들의 삶의 의지가 우리가 인류를 믿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김금숙 작가의 <>은 인권을 유린당했던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의 살아있는 증언을 바탕으로비극적 역사 속에서도 평화 운동가이자 인권 운동가로서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가진 한 여성의 삶을 오롯이 그려낸 작품입니다. <>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6 스토리 투 웹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탄생했으며, ‘2016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의 최우수상 선정 작품이다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일본어아랍어포르투갈어 등 총 12개 언어로 해외 각국에 출간되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국내에서 최근 출간된 김금숙 작가의 만화 <기다림>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21년 프랑스어판과 영어판의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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