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2021년에도 오리지널 콘텐츠 추가 제작”… 광고, 스트리밍은?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2021년에도 오리지널 콘텐츠 숫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오프라인 제작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넷플릭스 역시 제작중인 시리즈의 촬영을 중단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숫자가 늘어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헤이스팅스는 “올해는 11월 15일에 공개 예정인 <더 크라운>의 시즌4를 포함한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물론 이건 코로나19 이전에 촬영을 마친 작품들”이라면서 “내년에 우리는 아주 훌륭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보다 더 많은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헤이스팅스는 이어서 “우리가 예상한 것 보다는 적지만, 매년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유럽, 아시아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하루빨리 백신이 만들어져서 우리가 제작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가 스포츠 생중계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그럴수도 있지만, 저는 뉴스, 스포츠, 게임이나 유저 제작 콘텐츠들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회의적이다. 물론 큰 관점에서 언젠가는 그럴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테드(공동 CEO, CCO를 맡고 있는 테드 사란도스)가 이미 블록버스터 영화, 시리즈와 애니메이션에 쓸 예산을 책정했다. 최소한 몇년간은 콘텐츠 제작에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고를 삽입할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물론 그래야 한다거나 그래서는 안된다는 규칙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광고 없이도) 더 나은 비즈니스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광고가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서 헤이스팅스는 “광고는 쉬운 방법처럼 보이지만, 전체 광고시장이 성장하지 않으면 작아지는 파이를 나눠먹는 것에 불과하다. 실제로도 광고 시장은 줄어들고 있다”면서 “처음 우리가 상장했을 당시 주식 가격은 1달러도 안됐지만, 지금은 500달러를 넘었다. 이것이야말로 ‘구독 중심’ 전략이 잘 먹히고 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어떤 철학이 아니라, 최고의 자본주의적 해결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헤이스팅스의 말을 따르자면 앞으로도 한동안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 구독 모델’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언제나처럼 답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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