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북미 일본만화, 그래픽노블, 수퍼히어로 그래픽노블 판매량 (+DC 제공 판매지수)

 

7월 북미지역 일본만화, 그래픽노블, 수퍼히어로 판매량이 공개됐습니다. 일본만화에서는 여전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르세르크>, <원펀맨>등의 신간과 더불어 <하이큐!!>가 새로 10위권 내에 진입했습니다. 오리지널 그래픽노블의 경우 팟캐스터이자 기자로 잘 알려진 맥엘로이(McElroy) 삼부자와 캐리 피치가 함께 만든 <The Adventure Zone>의 세번째 시리즈인 “PETALS TO THE METAL”이 1,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수퍼히어로 그래픽 노블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왓치맨> 2019년 에디션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적인 판매량은 지난 6월 판매량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 일본 만화 – 여전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천하

 

일본만화는 여전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초강세입니다. 신간으로 발매된 <베르세르크> 디럭스에디션 5권, <귀멸의 칼날> 14권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권이 1위를 차지했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최신권인 24권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간인 <원펀맨> 20권, <하이큐!!> 1권이 10위권 안에, <소용돌이> 하드커버가 10위에 자리했습니다.
* 오리지널 그래픽노블 – <The Adventure Zone> 3번째 시리즈가 점령

미국의 작가이자 만화, 서브컬처 관련 팟캐스터겸 칼럼니스트인 클린트 맥엘로이와 세 자녀 그리핀, 트래비스, 저스틴 맥엘로이, 그리고 캐리 피치가 함께 만든 <The Adventure Zone>의 세번째 시리즈가 도합 4만권이 넘게 팔리면서 1,2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페이퍼백 버전은 3만권이 넘게 팔려 6개월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시리즈의 1권은 2018년 7월 발매당시 4만권이 넘게 팔렸고, 반스&노블스에서 발매한 특별판 역시 8천권 넘게 팔리는 등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바 있습니다. 미국형 소년만화라고 볼 수 있는 <The Adventure Zone>은 앞으로 몇달간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수퍼히어로 그래픽노블 – <왓치맨>, 그리고 DC

 

7월 수퍼히어로 그래픽노블은 DC가 점령했습니다. 앨런 무어의 명작 <왓치맨> 2019 에디션이 2위 <HARLEEN>의 2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V 포 벤데타>, <둠스데이 클록 파트2>, <왓치맨> 디럭스 에디션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퍼히어로 그래픽노블은 눈에 띄는 신작이 없이 조금 침체된 경향을 보였습니다.

 

* DC 제공 판매지수 – DC 판매지수만 공개하게 된 이유

북미지역 최대 만화 유통사인 다이아몬드사와 DC간의 분쟁으로 인해 5월부터 수퍼히어로 이슈 판매량이 정확하게 공개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DC는 정확한 판매량이 아닌 직접 마련한 판매지수를 공개하고 있으며, 마블을 비롯한 다른 출판사들의 판매량은 공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DC와 다이아몬드의 분쟁은 코로나19가 덮쳤던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다이아몬드사가 보유한 창고에 신규 도서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는 한편, 출판사들에게 지급해야 할 대금 지급을 미루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물류가 멈춘 지 2주 후에야 원래 지급해야 할 금액의 25%만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다음 분기로 미루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 발단으로 보입니다. 이후 DC는 다이아몬드사를 통해 유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UCS와 Lunar사와 계약을 맺어 동부지역 유통활로를 추가로 확보한 후 다이아몬드사와의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다이아몬드사와 DC가 결별하면서 유통구조 다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DC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수퍼히어로 이슈의 정확한 판매량 추산은 아직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제공되는 ‘판매지수’는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양을 기반으로 계산한 것이 아닌, 소매점을 포함한 서점들의 주문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판매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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