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주 글작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체포… 소년점프 “사실관계 확인 후 적절한 조치 취하겠다”

주간 소년 점프에서 <액타주>를 연재하던 스토리 작가 마츠키 타츠야가 중학생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도쿄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마츠키 타츠야가 체포 당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나가노 구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마츠키 타츠야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중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해당 지역의 CCTV 영상을 기반으로 조사를 시작해 같은 지역에서 첫 사건 이후 한시간이 지나 또 다른 중학생이 마츠키 타츠야와 닮은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을 함께 조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붙잡힌 마츠키 타츠야는 CCTV 영상을 본 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소년점프의 성명서. “편집부는 이 사건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실관계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소년점프에서는 성명서를 내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독자들은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액터주>의 글작가 마츠키 타츠야와 같은 작가의 성범죄 사례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017년 <바람의 검심>을 연재했던 와쓰키 노부히로의 경우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도쿄 검찰청에서 부과한 벌금 20만엔을 납부한 후 여전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2년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은 <토리코>의 작가 시마부쿠로 미츠토시의 경우 2008년 주간 소년점프로 돌아와 여전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별 문제 없이 자숙기간을 가지고 점프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선이 점프를 향하는 이유입니다.

 

우정, 노력, 승리를 슬로건으로 소년을 위한 만화를 그려온 ‘소년 점프’가 과연 이번에는 달라진 반응을 보일지, 아니면 이전의 선례를 그대로 따를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전의 사례를 따른다면 여전히 ‘소년 점프’가 여성 독자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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