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C 작가, 윌유메리미 수어 사용 비판에 그림 수정과 사과 게재… “농인 입장 헤아리지 못해 죄송… 더 신중하게 배우면서 작품 만들겠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윌유메리미>를 연재중인 마인드C 작가는 최근 연재된 379화에서 수어 활용을 개그 요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에 사과하고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수정 이전 작품 속에서는 등장인물 ‘메리’의 손이 가운뎃손가락을 펴고, 아래에 “산을 표현한 수화이니 오해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에 농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나는 귀머거리다>가 연재되었던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거셌습니다.

 

 

 

마인드C 작가는 그림을 수정해 유행어인 ‘FLEX’를 등장시켜 의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작품을 수정했습니다. 또한 작품 말미의 ‘작가의 말’에 “작품의 연출에 있어 농인분들의 입장 헤아리지 못해 불쾌한 마음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일말의 변명거리가 없으며,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배우면서 작품을 만들겠다”고 사과를 게재했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했지만 배제적이고 차별적인 부분을 수정해 나가는 것은 세대를 막론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입니다. 마인드C 작가의 작품 수정과 사과문 게재는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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