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병 저자 윤지회 작가,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인스타툰 <사기병>의 저자 윤지회 작가가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위암 4기를 지나며 치료한 기록과 감정을 인스타툰과 책으로 엮은 <사기병>은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받은 작품입니다.

 


 

작가는 “항암치료 도중에 먹지 못한지 20일이 지났다”며 고통스러운 치료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이어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지막으로 자연치유를 해 보고 싶다”며 “혹시라도 자연치유를 해 보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월 1일에는 <사기병>의 대만판 출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미래일기’를 통해 희망 사항을 공개하고, 병실 생활을 만화로 그려 올리기도 하며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었던 터라 독자들의 윤지회 작가가 지금의 고비를 웃으며 추억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댓글들이 줄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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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먹은지 20일이 넘어가고 오심 복통으로 토하다 응급실에 다녀왔다. 간수치는 더 오르고 담관이 늘어나 역류해서 그렇다고 아무처치없이 새벽5시에 집에 다시왔다. 시티상 암은 더커졌다. 이렇게 힘들게 하는데 혹시나하는 기대는 역시나였다. 간 쓸개가 망가지고 먹을 수 없는데 암은 커지고 온몸이 항암을 거부하고 나는 다 내려놓기로 했다. 세포독성항암은 그래도 일주일 고생하면 먹을수 있었는데 면역항암은 삼주넘게 나를 지옥에 쳐박는다. 간이랑 담관이 회복 되기전까지 오심과 복통으로 쩔어있을텐데 내 몸무게는 최저를 찍었다. 못먹어서 움직이기도 힘들다. 참 후회스럽다. 먹을 수 있을때 자연치유로 결정했어야 하는데. 지금 내몸이 나에게 얼마의 시간을 줄지,. 시간이 주어진다면 자연치유 마지막으로 해보고싶다. 흔들리는 마음과 눈물이 뒤엉켜서 앞이 안보이다 누구나 한번 죽는데 사는데까지 즐겁게 살자 다짐한다 하나님 아버지 제게 이고비를 넘길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자연치유 하신분 계시다면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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