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포지&DC 코믹스, 코믹북 유나이티드 통해 만화 소매업자 살리기 나선다… 짐 리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해달라”

2011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웹툰, 만화 분야 유통사인 라이언포지 퍼블리싱 그룹과 DC코믹스가 만화 소매업자를 긴급 지원합니다. 지난해 라이언포지가 설립한 포지 파운데이션(Forge Foundation)과 DC의 기부금을 합쳐 “코믹북 유나이티드 펀드(ComicBook United Fund)”를 조성, BINC(Book Industry Charitable Foundation, 출판산업 지원재단)을 통해 긴급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 펀드에는 라이언포지사가 지난해 재단 설립과 함께 적립한 10만달러에 더해 지난달 DC코믹스는 포지 파운데이션에 25만달러를 기부하고, DC코믹스가 추가로 지원할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지원기금 중 만화분야 기부로는 지금까지 가장 큰 금액으로, 코믹북 유나이티드 펀드를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직접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DC코믹스의 짐 리 편집장은 “이번 판데믹 상황은 우리에게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얼마나 쉽게 깨어질 수 있는지를 알려줬다.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만화계를 지켜야만 한다”며 “라이언포지가 이런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놓았고, 덕분에 DC가 소매점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짐 리 편집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만화가이자 발행인입니다.

 

라이언포지 그룹 의장 데이빗 스튜어드는 “포지 펀드를 처음 조성했을 때 이렇게 끔찍한 판데믹 상황을 맞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존경하는 동료인 BINC와 DC의 도움으로 유래없는 판데믹 상황에서 함께 힘을 합치는 연대의 가능성을 선레로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힘을 더해주실 동료 출판 관계자 분들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습니다.

 

팸 프렌치 BINC 최고책임자 역시 “협업을 통해 코믹북 유나이티드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며 “라이언포지와 DC의 헌신을 통해 전국의 만화 소매점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희망과 영감을 준 업계를 살리기 위한 많은 도움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아직도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피력했습니다.

 

북미지역 만화시장은 많은 만화책이 오프라인 소매점(Comic Book Store)에서 판매되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견뎌내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3월 만화책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는 한편, 가장 많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수퍼히어로 이슈 판매량은 제대로 집계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언포지와 DC의 동업자 정신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Categories: NEWS
웹인편집부

Written by:웹인편집부 All posts by the autho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