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케 98’, 코로나19로 개최 연기… 역사상 첫 개최 전면 중단

일본 최대의 서브컬처 이벤트인 ‘코미케(코믹 마켓)’이 결국 코로나19로 개최 중지를 선언했습니다. 1975년부터 시작한 코미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있던 코미케는 집계되는 방문객만 70만명 이상, 예상 방문객 100만명이 넘는 초거대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한 취소, 또는 연기가 기정사실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어서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큰 규모의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만큼 일본내 인쇄소, 굿즈 제작사 등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4월 18일 발매 예정이던 DVD 카탈로그가 발매 중지되었고, 참여 예정이었던 부스 참가자의 환불 역시 줄잇고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미케는 공지사항을 통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에 따라 오는 7,8월에 도쿄 빅 사이트 이용이 가능한지, 12월 이용이 가능한지는 현재 알 수 없다”라면서 “이번 중지된 코미케 98을 2020년 7, 8월로 연기하는 것은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말에 예정되어 있던 코미케 99 역시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기간이 확정되면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역사상 처음 있는 코미케 중지가 어떤 파급효과를 낳게 될지, 지금으로썬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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