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의 신’ 데즈카 오사무 신작 발표? AI 활용한 작품 27일 공개 예정

 

“망가의 신”이라고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의 신작(?)이 발표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을 학습한 AI가 그린 작품 <파이돈>입니다.

 

 

“데즈카 2020″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술 기업인 쿄시야(Kioxia)의 AI가 활약하게 됩니다. 이번 작업은 ‘만약 데즈카 오사무가 살아있었다면 어떤 만화를 그렸을까?’하는 상상에서 시작한 실험입니다. <파이돈>의 무대는 2030년 도쿄로, 기억을 잃은 채 거리에서 깨어난 파이돈이 작은 새 로봇 아폴로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의 SF로 알려졌습니다.

 

AI가 학습한 작품은 분명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입니다. 따라서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으로 학습한 AI가 만들었지만, 사후 30년이 지난 데즈카 오사무가 살아나 작품을 만들 수는 없으니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이 아닌 만화가 탄생하는 셈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저작권 문제입니다.

 

이번 작업에는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을 관리하는 데즈카 프로덕션, 데즈카 마코토(데즈카 오사무의 아들)가 깊게 관여해 만든 작품인 만큼 저작권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AI가 시중에 공개된 작품을 학습해 ‘재창조’한 작품의 저작권을 어떻게 봐야할지, 그리고 AI의 작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등 다양한 주제가 떠오르는 실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플롯과 캐릭터를 만들고, 크리에이터들이 인간의 감성과 경험을 더해 작품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번 작품은 2020년 2월 27일 ‘모닝’지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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