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툰-작가진, 전송권 반환 문제 합의… 을지로위원회, “원만한 합의에 감사, ‘을’ 보호장치 마련에 힘쓸 것”

지난 1월부터 불거진 케이툰과 웹툰작가들간의 전송권 반환 논의가 원만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KT가 운영중인 케이툰은 지난 1월 작가들에게 연재 종료를 통보하고 전송권 반환 문제로 작가들과 분쟁을 빚어왔습니다. 이에 작가들은 KT 사옥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109일간 진행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작가진과 KT가 합의에 도달, 국회에서 ‘상생 꽃 달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콘텐츠 작가들을 정당하게 대우하는 것이 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의 기반입니다. 전통적 분야 뿐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생겨나는 새로운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프리랜서가 많아지는 시대에 공정한 계약서 작성이 아직 완전히 정착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을지로위원회에서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문체부가 개정 중인 콘텐츠산업분야 표준계약서에 종사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한 ‘갑의 횡포 근절, 을들의 보호’를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이 향후 과제입니다.”라며 “계약상 실질적 ‘을’의 위치에 있는 창작자들을 비롯한 분들을 위한 보호장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KT와 작가분들 모두 서로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덕분에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합의를 만들어낸 KT와 작가님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의 자세한 내용은 당사자간 합의에 의해 비공개로 진행되어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작가들 역시 ‘케이툰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만큼, 앞으로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로써 2018년 6월 처음으로 이슈화 된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이른바 ‘케이툰 사태’가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번 합의로 웹툰업계가 한층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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