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구독/연재 기획전 <시리즈 오브 시리즈> 개설… 컨텐츠에 직접 후원, 구독 범주 넓힌다

구독서비스가 콘텐츠 비즈니스의 중심에 떠오른 지금, 개인 연재노동자를 위해 텀블벅에서도 구독 및 연재 콘텐츠를 한번에 모아 볼 수 있는 기획전을 개시했습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서는 연재 및 구독 기획전인 <시리즈 오브 시리즈: 연재/구독 기획전>을 개설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전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연재 콘텐츠가 텀블벅에서도 비평, 일기, 소설 등 글 형태의 연재부터 팟캐스트까지 장르와 형식을 막론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모아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넷플릭스가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공유경제’로 저변을 넓혔고, 국내에서는 밀리의 서재 등 구독 서비스가 가입자 70만명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구독은 우리 소비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처럼 구독, 연재 콘텐츠의 경우 과거에는 대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모양새였다면, 최근에는 개인 창작자에게 서비스 물결이 넘어와 <일간 이슬아>, <월간 정여울>등 연재노동자가 탄생해 메일, 팟캐스트, 독립출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일반인에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이에 텀블벅은 연재/구독 기획전인 <시리즈 오브 시리즈>로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후원자를 만나 창작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더 많은 후원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먼저 ‘MUSEUM SEOUL-한국 문화유산 큐레이팅’ 프로젝트가 텀블벅을 찾았습니다. 아직까지 소개된 적 없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총 6주간 6개의 문화유산을 알릴 예정입니다. 치마저고리, 송광사 응진당 석가모니 후불탱, 나전칠 연꽃 넝쿨무늬 상자, 황해 해주 석불입상, 플로피디스크, 제주 영등굿 영감놀이 등 쉽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에서는 댄스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키라라가 팬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고, 이를 소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설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음악, 키라라의 <vcs>’를 통해서 팬들의 이야기가 담긴 음성 녹음을 재가공해 창작하는 팀입니다. 총 4편의 음악이 제작되며, 후원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와 함께 연대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크리틱-칼의 책 선물, 서평으로 돌아오다> 프로젝트는 총 6인이 참여해 책에 대한 서평을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문화비평 웹진 ‘크리틱-칼’에 필자로 활동했던 6명의 사람들이 책에 대한 서평을 하면서 총 6주 동안 다채로운 콘텐츠를 생산합니다.

 

이 밖에도 운동 해본 여자들의 팟캐스트 <움직여>, 음악 비평 잡지 <헤테로포니>의 연재 에세이, 매 주 시가 아닌 주제를 시처럼 다루는 <시시각각> 등 13개의 프로젝트가 첫 번째 독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아직까지 대형 플랫폼의 주도하에 구독이나 연재 콘텐츠가 생산되었다면 앞으로는 개인 창작자들이 다양한 창구로 직접, 편리하고 빠르고 비용이 덜 드는 온라인 구독/연재를 이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텀블벅은 창작자와 후원자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자처해 창작자들에게는 더 오랜 기간 창작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후원자들은 조금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연관 링크>

* 텀블벅 <시리즈 오브 시리즈> 기획전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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