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수교 60주년, 도심 속 다채로운 ‘휘게(Hygge) 나들이’ 행사 진행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덴마크의 문화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7월에는 덴마크 특유의 ‘휘게(Hygge)’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전시, 연극 등이 도심 곳곳에 펼쳐집니다. ‘휘게’란 편안함, 안락함, 아늑함 등 뜻을 갖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덴마크 특유의 문화를 통틀어 칭합니다.

 

 

* 삼성동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VAF 특별전’ 우수 애니메이션 8편 릴레이 상영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19)에서는 덴마크 VAF 영화제에서 보내 온 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8편을 릴레이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SICAF2019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작품을 초청해 상영하는 섹션 <SICAF 월드 포커스>의 주제를 ‘덴마크 VAF 특별전’으로 정하고, VAF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단편 8개 작품을 릴레이로 상영합니다. VAF(Viborg Animation Festival)는 덴마크 Viborg에서 매년 진행되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영화제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를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슬럼프에 빠져 벽 사이에 갇혀 지내는 한 작가와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어린 딸의 모습을 그린 ‘벽 사이’, 한 남자가 일궈왔던 모든 것을 쓰나미로 잃은 후에 현실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담은 ‘쓰나미’, 휴가를 즐기던 한 청년이 버린 쓰레기 한 조각이 몰고 온 엄청난 사건을 다룬 ‘포장지’ 등 유럽 특유의 서늘하면서도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간보다 못한’, ‘아무 일도 없었다’, ‘가면’, ‘에그’, ‘솔라 워크’가 연이어 상영됩니다.

VAF 특별전은 7월 18일 오후 6시 10분 메가박스 코엑스 10관에서 볼 수 있고, 티켓은 메가박스 코엑스 예매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7월 초 오픈 예정입니다.

 

* 서울역사박물관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전시회 안데르센 생가, 애니메이션 감상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덴마크의 상징 안데르센의 삶을 재현한 전시회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과의 수교 60주년과 더불어 안데르센이 고향을 떠나 코펜하겐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 200년을 맞은 해로 이 전시회가 기획되었습니다. 개막식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문한 현 덴마크 마리 왕세자비((HRH Crown Princess Mary)가 직접 방문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안데르센의 생가를 80% 축소해 재현한 작품부터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장난감 병정 등 그의 명작을 애니메이션으로도 감상할 수도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7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 고양시 고양예술인페스티벌 연극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 7월5~6일, 고양아람누리

고양시에서는 지역 문화 축제 ‘2019 고양예술인페스티벌’에서 덴마크 수교 55주년 기념으로 제작했던 연극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을 무대에 올립니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로 덴마크 축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도 찬사를 받고 돌아왔다. 안데르센의 걸작 중 하나인 소설 ‘나이팅게일’을 덴마크 유명 연출가 토킬드와 극단 자유마당 김영배 대표가 공동 연출했습니다.

연극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던 예쁜 새 나이팅게일이 가짜 나이팅게일의 등장으로 외면을 받게 되지만 결국 최후에는 진정한 가치를 갖고 있는 ‘진짜’의 가치를 찾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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