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의 삶 담은 만화 <풀(김금숙 作)>, 프랑스 만화 비평가협회 주관 아시아만화상 노미네이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프랑스의 비평가와 저널리스트들이 선정하는 2019년 ‘ACBD 아시아만화상’ 최종 후보로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담은 만화 <풀(김금숙 作)>이 올랐다고 발표하였습니다. ACBD 아시아만화상은 ‘프랑스 만화 비평가협회(ACBD1)’가 아시아권 만화 작품 중 내용과 그림에 있어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저명한 비평가와 저널리스트가 수많은 토론과 다양한 심사기준을 거쳐 엄선하기 때문에 노미네이트 그 자체로 큰 영예입니다.

 

 

아울러 <풀>은 프랑스 일간지 휴머니티(L’Humanite)가 선정하는 휴머니티 만화상3(Prix Bulles d’Humanite)의 최종 후보로도 올랐습니다. 후보는 총 8개 작품이며 최종 수상작 선정은 2019년 9월 중 결정됩니다.

 

 

 

이번 노미네이트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살아있는 역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증언을 담은 한국 만화 <풀>이 최종 5개 후보에 올라 일본문화 중심 아시아 문화축제 재팬엑스포2에서 소개, 토론된다는 것에 현지 만화팬과 언론도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풀>을 제외한 올해 후보작은 모두 일본만화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7일 재팬엑스포 현장에서 ACBD 회원 15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토론을 거쳐 당일 선정, 공개됩니다. 

 

 

한편 <풀>은 가장 낮은 곳에서 인권을 유린당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평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서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진 강인한 여성으로서 할머니의 삶을 오롯이 그려낸 작품입니다. 또한 <풀>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2016 스토리 투 웹툰 지원사업’ 선정 작품이자 ‘2016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최우수상 선정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 보리출판사, 프랑스에서는 2018년 델꾸르 출판사에서 출판됐으며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총 5개 언어로 번역돼 해외 각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동화 이사장은 “최근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우리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증명한 것처럼, 세계 만화계의 저명한 어워드인 ACBD에서 <풀>이 최종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것은 한국 만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고 전하였습니다.? 

 

  [ 관련 기사 ] 

* 프랑스 낭트 ‘한국의 봄 축제’서 만화가 최초로 김금숙 작가 전시 진행, 위안부 피해자 다룬 만화 ‘풀’ 원화전시 등

* ‘세계 위안부의 날’ 맞춰 위안부 피해자 일생 담은 김금숙 작가 만화 <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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