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코리아, 영화 내용과 무관한 성차별적 홍보 물의… 팬들 항의 이어져

7월 17일 개봉을 앞둔 <라이온 킹>이 이벤트 페이지의 성차별적 문구 때문에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최근 디즈니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왕의귀환 라이온킹’ 이벤트에서는 이름과 별자리를 통해 나와 맞는 <라이온 킹> 등장인물을 연결시켜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주연급 등장인물 중 하나인 ‘날라’를 소개하는 문구에 문제가 제기된 것입니다.

 


 

날라를 소개하는 문구에는 “완벽한 조력자”, “꾸안꾸”, “사바나의 예비 영부인”등 날라를 독립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심바의 보조적인 역할로 소개하는 한편, ‘실사화’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표현된 사자에게 ‘꾸안꾸(꾸민듯 안 꾸민듯)’라는 메시지를 삽입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디즈니코리아는 최근 개봉한 <알라딘>이나 <토이스토리4>를 홍보하면서도 영화속 캐릭터를? 무시한 홍보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20여년 전 원작이 가진 시선을 변화시켜 호평을 받은 <알라딘>의 주연 재스민 공주를 소개하면서 “예쁨 주의보 제대로 터짐 그래서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는건데?”라고 소개하거나, <토이스토리> 1편과 2편에서와 달리 독립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보 핍’을 ‘우디 여친’이라고 소개하는 등 여성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디즈니의 행보와 정 반대되는 홍보를 하고 있어 팬들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라이온 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날라’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으며, 디즈니 코리아의 별도 해명 등 부가 설명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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