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툰’ 논란 속 서비스 종료

우리은행의 핀테크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의 웹툰 서비스인 ‘위비툰’이 지난해 10월 오픈 4개월만에 2019년 2월 1일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면서 발생한 소위 ‘위비툰 사태’가 진행중인 가운데 위비툰이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습니다. 2018년 6월 선보인 위비툰은 100화가 넘는 장편 웹툰과 계약하고도 2월 종료에 대해 문의하는 ‘1년짜리 사업이었다’는 답을 내놓아 작가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금융권 최초로 웹툰 서비스를 제공했던 위비툰은 마케팅 비용이 전무했으며, 우리은행측이 홍보에 비협조적이었다는 증언과 논의 없는 일방적인 통보 역시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작가들의 작품을 제공하는 콘텐츠 제공사의 허술한 대응 또한 문제로 지적되며 논란이 이어져 오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만화가협회등 만화계 협단체들이 성명서를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

 

 

위비톡 내 공지사항 화면 캡처

지난해부터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작가진과 콘텐츠 제공 사업자, 그리고 우리은행 간의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공지사항 내용에는 ‘2월 1일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위비톡을 통한 웹툰 작품 감상을 할 수 없다’고 적혀있습니다. 작가진과 협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설 연휴에 접어들면서 서비스 종료 당일 이후에도 협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우리은행 측에서는 계약 연장이나 다른 부서로의 이관 등의 추가 사업은 없다고 최종 통보해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지속될 협상 내용에 주목이 쏠립니다. 한편, 위비툰 연재 작가들은 지속적으로 우리은행의 소통 부재와 책임 회피를 지적하며 ‘위규연(위비툰 규탄 연대)’을 조직해 활동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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