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경리 작가 10주기, ‘KCC박경리체’ 무료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박경리 작가의 손글씨로 만든 ‘KCC박경리체’를 지난달 27일 공개하였습니다.

 

 

17년도에 공개한 ‘KCC김훈체’에 이어, 이번에 공개되는 KCC박경리체는 변경금지 조건으로(CC BY_ND) 일반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마당 사이트의 ‘무료폰트’코너에서 공개되었습니다. KCC박경리체는 국민 손글씨 선정 위원회에서 선정하였으며 토지문화재단을 통해 손글씨를 기증받아 제작된 폰트입니다. 특히 박경리 작가의 대표작이며 한국 문학사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토지(土地)’ 육필 원고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박경리 작가는 1969년부터 1994년에 5부에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土地)’를 집필한 한국문학의 거장이며, 1957년 현대문학신인상을 시작으로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문학)에 선정되었습니다. 

 

 

박경리체의 주요 특징으로 박경리 작가 손글씨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나타내어, 글자의 흘림이 표시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박경리 작가 손글씨의 특징인 자소 획의 굵기 변화, 크기, 폭을 살렸으며, 자소의 기울기를 그대로 살리며 제작되었습니다.

 

故 박경리 작가의 유족인 토지문화재단 김영주 이사장은 “국민들이 박경리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글씨체가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복원된 것 같습니다”며 “2018년은 박경리 작가 추모 10주기인데 KCC박경리체가 제작, 배포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박경리 작가의 손글씨체를 통해 국민들이 박경리 작가의 문학세계에 공감하고 이를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무료폰트를 개발하여 제공함으로써 기증문화를 확산하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연관 링크 ]

* KCC박경리체 공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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