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한희성 대표 공식 사과문 공개 – 블랙리스트 인정과 함께 모든 소송 취하, 지체상금제도 차감 전액 환원 약속

레진코믹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이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하였습니다. 

공개된 사과문을 통해 블랙리스트를 인정하며, 미치 작가와 은송 작가의 소숭을 취하한다 밝혔습니다. 이어 작가연대는 만화부 공정위 등에 제기한 레진코믹스 민원을 취하합니다. 이와 함께 레진코믹스는 지체상금제도를 통해 차감된 금액, 약 3억 4천여만 원 전액을 환원합니다. 

 

 

 

한희성 대표는 “밤토끼를 시작으로 더 많은 해적사이트가 사라지고 합법적인 웹툰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하여 더 많은 독자분들이 정식 경로를 통하여 웹툰을 즐기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라 전하였습니다. 이어 “또한 해외에서도 웹툰이 한류 콘텐츠의 중요한 축으로서 지속적인 성과와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작가 및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 이야기하였습니다.

 

 

—– 사과문 전문 ——-

 

안녕하세요.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한희성입니다.

 

2018년 6월 7일은 레진코믹스를 정식 오픈한지 만 5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축하하며 기쁨을 나눠야 하는 시점이지만, 뒤늦게나마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작가 및 독자 여러분께 이렇게 사과를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그동안 레진코믹스는 수많은 작가 그리고 독자분들의 성원과 관심, 그리고 사랑에 힘입어 유료웹툰시장을 개척해 왔습니다. 웹툰 시장의 활성화보다 빠르게 퍼지는 불법 복제물과의 전쟁을 치르고, 더 빠르게 성장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작가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여러 작가 그리고 독자 여러분과 문체부, 국회, 서울시, 공정위 등 다양한 외부기관의 말씀을 들으며 지난 시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였습니다.

 

먼저 감정적으로 격앙된 일부 경영진이 일부 작가님 작품을 프로모션에서 누락하라는 말을 한 부분을 인정합니다. 이에 대해 작가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독자분에게 마감일정을 준수하여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다소 무리하게 지체상금 제도를 적용 및 운용하였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그간 적용 및 운용되어 왔던 지체상금 제도는 작가분이 겪으시는 고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으며, 시행 단계에서 미숙함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늦었지만 아래와 같이 사과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이유 불문하고 미치 작가님과 은송 작가님에 대하여 제기한 민사소송을 취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할 것이며 내부 보완책을 강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둘째, 작가분들께 그동안 차감된 지체상금 전액(2015년 8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징수한 약 3억 4천여만 원 전액)을 지연이자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작가분들께서 회사로부터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처우를 받으시는 경우 내부 법무팀과 작가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비공개적으로 회사에 신고하고 이에 대하여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정립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년 9월경에 웹소설 사업을 급박하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연재 작가분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못하여 깊은 심려와 고통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그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고 사려 깊게 서비스를 운영하겠습니다.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더 많은 분들이 웹툰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더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서비스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 왔으며, 이로 인하여 지난 5년간 누적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하였지만 누적적자 150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긴 위한 값진 투자라고 생각하며, 작가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레진코믹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밤토끼를 시작으로 더 많은 웹툰해적사이트가 사라지고 합법적인 웹툰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하여 더 많은 독자분들이 정식 경로를 통하여 웹툰을 즐기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웹툰이 한류 콘텐츠의 중요한 축으로서 지속적인 성과와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작가 및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그 동안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한희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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