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 – ‘단지’, ‘며느라기’,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아 지갑놓고 나왔다’, ‘캐셔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만화가협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2017 오늘의 우리만화’ 다섯 작품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수상작품은 단지 작가의 ‘단지’,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 돌배 작가의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미역의효능 작가의 ‘아 지갑 놓고 나왔다’, team befar의 ‘캐셔로’입니다. 이번 ‘오늘의 우리만화’에서도 만화가와 학계 교수, 비평가, 출판 편집인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한 여러 선정위원과 심사위원들이 작품성과 완성도, 그리고 작품의 동시대성을 고려해 총 3차에 걸쳐 다섯 편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밝혔습니다. 

 

[ 수상작품 단지, 아 지갑놓고 나왔다, 캐셔로, 며느라기,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

 

 

한국만화의 치열한 오늘을 보여주고, 내일을 전망하게 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2014년부터 (사)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천만화대상이 완결작에 한하여 심사하는데 비해 일정 기간 내 발표되어 2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때문에 ‘오늘의 우리만화’는 명칭 그대로 현 시대 우리만화의 현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권위 있는 시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심사평 >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단지’는 가정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몰입도 있게 섬세히 다뤄낸 작품으로 평가 받았으며, 웹툰 플랫폼이 아닌 작가의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는 ‘며느라기’는 결혼 후 시댁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불합리함에 대한 고민이 독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은 태권도 무도관이란 색다른 소재와 이야기 속에 담긴 소소한 재미, 따뜻한 그림기법이 돋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2017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아 지갑놓고 나왔다’는 성폭력, 낙태, 미혼모 등 무거운 사회적 주제들을 판타지 속에서 세세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캐셔로’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지키는 평범한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만화라는 매체에 요구하는 바를 충족시킨다는 평을 받아 선정되었습니다.

 

‘2017 오늘의 우리만화’은 특정 플랫폼으로의 쏠림 없이 선정되었는데요. 각각의 플랫폼마다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연재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재된 ‘며느라기’의 경우, 특정 플랫폼에 소속되지 않고도 작품 자체의 힘만으로 불특정 다수의 고정 독자층을 만들어내고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소셜 네트워크 시대의 만화와 소통이라는 현재적 화두까지 던져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금) 오후 1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열리는 ‘제17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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