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2인의 만화인들 각계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5월 6일 문재인 후보 지지성명 발표

총 142인의 만화인들은 지난 5월 6일(토) 오후 2시 혜화역 부근 더불어민주당 유세장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날 발표 행사장에는 만화인를 포함하여 다양한 문화예술인들도 함께 지지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 관련 정보 “136명의 만화인 ‘문재인’ 후보 지지성명 5월 6일 발표” ]

 

 

지지성명에서는 “일천 팔백만개의 촛불을 들었습니다. 일천 팔백만개의 꿈을 든 것입니다”라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 빛을 따라가 마침내 우리의 시대적 책무를 완성하는 것입니다”라 전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만화가들은 그 길을 문재인 후보와 함께 가려 합니다. 그와 같은 촛불을 들고, 같은 꿈을 꾸며, 같은 감격의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라 밝혔습니다.

 

 

 

[ 각계의 문화예술인들이 지지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

 

 

당초 136명의 만화인들이 참여한다 밝힌 가운데 6명의 작가들이 추가되어 총 142명의 만화인들이 성명에 참여하였습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142명의 만화인 명단과 지지성명 발표 예정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강도하 구승희 고재중 거발한 김영오 김종익 김수용 김성권 권동희 김동범 김태건 김중균 김유창 김기리 김류량 김보선 김민준 김경일 김병은 기연희 공성술 김지연 권영 김병수 김재성 김정태 김병철 김태헌 김은수 김신 고경일 김용길 김종범 김광성 김형배 김태형 김종옥 곽기혁 곽영진 김희성 김보성 김윤수 권혁신 강관규 김정기 갓고간 남기보 남두현 도가도 문나영 문정호 문정후 문평국 미나미 문평윤 박소희 박태성 백종현 박상욱 박성우 박재동 백종성 박종신 백재중 박건웅 박원철 송진우 송근우 서정은 성인수 신경순 석정현 신창민 신진우 신소요 윤태호 원현재 임동재 이재석 이은하 이창 이성규 이도경 양경주 이도건 이세윤 이준희 오자유 유지연 이승호 이해경 안중걸 유명석 이은경 원수연 이상홍 이도헌 이정헌 이길우 임덕영 이애림 이경면 유대수 윤남선 장영찬 조수진 정재홍 정상민 장우혁 정기영 주완수 정재훈 정상민 전세훈 정용연 조성계 정의민 장원서 정희윤 조경숙 장은주 천명기 최미애 최준석 최재훈 최은지 청설모 최신오 최금락 최인선 최정규 최덕희 최재정 최국호 차성진 후크정 한파랑 황경택 홍재승 형민우 한희석 홍용훈

 

< 이 땅의 만화인들이 뜻을 모아 문재인과 함께 간다 >

2017 봄, 꿈은 우리가 만든다.

우리에게 만화는 자신의 생을 온전하게 다 바쳐야 하는 천형의 헌시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 힘들고 긴 노동과 저임금의 예술인 만화를 위해 외롭고 먼 길을 걸으며, 일상의 고단함은 바보처럼 기꺼이 감내해왔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맑고 오랜 꿈이 하나 있습니다. 부정선거로 탈취한 정권의 블랙리스트 속이 아니라, 이 땅의 미래를 지고 갈 어린이와 젊은 영혼들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더불어 세상의 모든 꿈속으로 들어가는 꿈. 그 속에서 우리는 꿈과 현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자란 젊은 상상력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또 우리 만화가들에게 이런 꿈과 상상력은 버겁지만 지루한 일상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십 년 우리가 보고 겪은 것은 우리의 꿈, 더 나아가 온 국민의 꿈을 짓밟아온 세력의 국정농단이었습니다. 정권과 재벌의 수천억 더러운 뒷거래, 하수인으로 전락한 검찰과 언론, 노동운동 탄압, 꽃다운 나이에 스러진 어린 영혼들, 그 기억속의 무수한 상처들, 세습되며 두터워지는 계급·계층의 벽, 분단을 확대재생산하는 통일정책, 무너지는 공교육, 악취 풍기는 죽음의 4대강, 굴욕으로 얼룩진 외교, 내던져진 청년실업, 예술가 블랙리스트, 청와대를 휘감은 흉흉한 소문과 밀실 정치, 민주적 절차 없이 국가적으로 소외된 사드정책, 방치된 인구절벽 미세먼지 등 끝도 없이 이어지는 무능과 부패 속에서 우리의 꿈은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한 외국 대학의 보고서는 지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국가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그 절망의 끝에서 국민들은 외쳤습니다. 이게 나라냐.

그리고 일천 팔백만개의 촛불을 들었습니다. 일천 팔백만개의 꿈을 든 것입니다. 그 꿈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온 힘을 다해 우리가 만들어 온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성숙함은 세계를 놀라게 했고, 우리 자신을 향해 자부심의 눈물을 흘리게도 했습니다. 우리에게 이제 촛불과 꿈과 눈물은 동의어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미완입니다. 우리는 그 미완의 어둠속을 빠져나온 것이 아니라, 미망에서 찬연한 한 줄기 빛을 보았을 뿐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 빛을 따라가 마침내 우리의 시대적 책무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우리 만화가들은 그 길을 문재인 후보와 함께 가려 합니다. 그와 같은 촛불을 들고, 같은 꿈을 꾸며, 같은 감격의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전 생애를 관통하는 그의 성품과 비전과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독재에 항거했던 민주화운동의 투사로,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어 온 인권변호사로, 불의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의 곧은 면모로 그의 삶이 온전하게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촛불을 끄려는 세력, 촛불을 가로채려는 어두운 기득권 세력과의 전면전을 치러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승리를 촛불이 간절히 원하기 때문입니다. 온 국민의 힘으로 만든 그 위대한 순간들을 한순간에 잃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후대에게 강하고 아름다운 통일한국을 물려줘야 하는 소명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 5월6일, 만화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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